글또 7기 다짐글
글또 7기 다짐글 입니다.
글또를 시작하며… 🏃🏻
저는 최근 ‘글 쓰는 개발자 모임, 글또’ 7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.
글또가 어떤 활동인지는 글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글또의 존재는 2기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, 스스로 활동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생각되어 지난 1년간 한 달에 글 1편씩을 작성하는 습관을 만들고 나서 7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.
활동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하게 되는데요, 첫 미션으로 다짐글 작성이라는 주제를 받았습니다. 그 동안 이 기술 블로그에 개인적인 얘기는 담지 않을뿐더러, 평상시에도 일기와 같은 자신의 마음(다짐 포함)을 적어 본 적이 없어 글을 써 내려가기가 부끄럽네요.
🧩 계획
계획하고 있는 콘텐츠는 다음과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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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술 도서 리뷰
현재 제 책상 위에는 구입해두고 읽지 못한 책들이 꽤나 쌓였습니다. ‘컨테이너 보안’, ‘Go 언어를 활용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’ 등 밀린 기술 서적 부채(?)를 청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-
기존 시리즈물 마감
작년 제 블로그에 ‘테라폼 더 익숙하게’ 라는 시리즈물을 연재하기로 하고 게으른 탓 2편 밖에 작성하지 못했습니다. 머릿속에만 남아있는 후속 글 들을 작성해 시리즈물 다운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아직 2편 밖에 없는 작고 초라한 나의 시리즈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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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심 기술 스터디
Kubernetes, Terraform, Istio, AWS 서비스들에 대한 글을 작성하며, 성장의 기록들을 남기겠습니다. -
주제를 추천받아 작성
저는 어떻게 보면 글을 작성하는 것보다, 주제를 선정하는 게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. 글또를 통해 비슷한 직군의 엔지니어 분들이 고민하는 혹은 알고 싶은 주제들이 무엇인지 파악해 관련 글을 작성하고 싶습니다.
✋ 다짐
자발적 번아웃 🔥
글또에는 여러 기수를 걸쳐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. 저도 이번 7기가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으로 글또를 이어가고 싶습니다. 그렇지만, 7기 활동이 끝날 무렵 회고를 하는 시점에서 7기 활동 간 생산된 12편의 글로 인하여 후회 없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. 다시 바꾸어 말하면, “너무 힘들어서 8기는 쉬어야겠다.” 싶을 정도의 감정을 느끼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.
부끄러움을 늦추는 글의 유효기간 🙈
이 페이지를 보면 제가 한 해 동안, 작성한 글들이 나옵니다.
당시에도 한편 한편 공들여 작성하며 “이정도면 꽤나 괜찮은 글 아닐까?” 라는 생각을 종종했었는데,
시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읽어보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.
온라인 어디선가 본 내용인데, 좋은 글을 작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작가들도 과거 자신이 작성한 글을 보면 부끄럽다고 합니다. 이런 것들을 보면 자신의 글을 부끄러워 하는게 당연한 것일 수도 있는데,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
위 그래프에서 보이다시피, 글의 완성도와 부끄러움의 발현 시기는 양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작년에 제가 작성한 글 들의 경우, 아무리 길어도 대략 한 계절정도 지나면 부끄러움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것 같더군요.
그래서, 이번 활동 기간 동안에는 과거 제가 썻던 글보다 더 부끄러움이 오는 시기가 늦는 글을 작성해 보려합니다. 활동기간이 약 6개월 정도되니 아마 5월 말에 쓰는 글에 대한 부끄러움의 정도를 7기 활동이 끝날 무렵인 회고 때 다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.